2015.06.30 17:11
주위의 일본인이 경영하는 (예… 많지 않습니다) 일식집입니다. 일본인 경영 식당들의 단점은 중국/한국인 경영에 비해 가격이 덜 착하다는 점이죠.. 그래도 왜국의 맛이 그리우시다면
Josho
http://www.yelp.com/biz/jo-sho-restaurant-somerset?osq=josho
서머셋에 있는 일본 가족 요리 식당(?)입니다. 매일 바뀌는 런치 스페셜이 괜찮고요, 그 밖에도 돈까스, 카레, 우동, 뭐든 다 합니다 (심야식당?). 뭐든 다 하는 것 치고는 정말 훌륭한 퀄리티입니다. 놀랍게도 스시/사시미 또한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고요, 정규 메뉴 외에 화이트보드에 그날의 추천 (안주) 메뉴들이 좌르르 써 있습니다. 술 먹기 딱 좋은 곳인데 술은 BYOB이고 무엇보다 운전을 하고 가야해서..
Shumi
http://www.yelp.com/biz/shumi-restaurant-somerville
써머빌에 있는 일식집인데 딱 한번 가 봤습니다. 괜찮은 퀄리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는데 죠쇼와 겹치는 감이 있으면서도 죠쇼보다 뛰어난지 모르겠어서 (저희 집 기준) 거리가 조금 더 먼 이곳을 갈 이유를 못찾겠더군요. 단지 그 이유로 그냥 일식이 땡기면 죠쇼에 갑니다.
Ajihei
http://www.yelp.com/biz/ajihei-princeton
프린스턴에 있는 스시집입니다. 미국 각지에서 수행(?)하셨다는 무뚝뚝/불친절한 아저씨가 경영하는 작은 가게인데요 (떠들면 쫓겨납니다), 이 동네에서 찾기 힘든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. Hokkaidon 이라는 덮밥이 추천 메뉴인데… 비쌉니다…
특이사항으로는 메뉴에 손님으로서 지켜야할 메너들(?)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(가령 다 먹었으면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죽치지 말고 나가라).
Sagami
http://www.yelp.com/biz/sagami-collingswood
중부 뉴저지 최강의 초밥집입니다 (비싸다는 것이 아니고 가격 성능 등등 종합 고려시). Chirashi가 초 강추 메뉴이고 이걸 혼자서 어찌 먹으라는 정도로 무식하게 덮어 줍니다. 생선의 질 또한 아주 훌륭합니다. 단점은.. 엄청 멉니다… 필라델피아 바로 강 건너에 있습니다. H-mart가 에디슨에도 생긴 이후로는 사실 이 멀리까지 갈 일이 별로 없죠 (가까운 거리에 H 마트가 있습니다). 아기들 있으신 분은 Camden의 어드밴처 수족관 들렀다가 저녁 드시고 오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.
(번외)
Rai Rai Ramen
http://www.yelp.com/biz/rai-rai-ramen-north-brunswick
이 근방의 유일한 일식 라멘 가게인데요, 대만인 경영입니다 (그래서 번외에 수록). 하/지/만/ 놀랍게도 일본 라멘의 맛을 잘 구현하고 있습니다 (일본 출신 지인 역시 놀라며 인정했습니다). 정말 아니 왜 이런 곳에 이런 가게에서 이런 맛이? 할 수준이죠.
그렇다고 뉴욕의 초 유명 가게 수준은 아닙니다만... 정말 아니 왜 이런 곳에서 이런 맛이? 할 정도의 맛입니다.
문제는 작년에 화재가 발생해서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. 과연 그들이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.. 그날을 위해 올려둡니다